안녕하세요? 목요일날 오후에 방문해서 치루판정 받았던 환자입니다. -_- 고름이나 짜낼까 하고 갔다가 급하게 대장내시경 같은것도 하고 치루라는 소리를 듣고 좀 충격을 받았네요.
수술을 하긴 해야 할 거 같은데 여기저기 웹으로 알아보니 척추주사 말고 미골? 꼬리뼈쪽으로 마취를 하는 것도 있다고 하는거 같고... 초음파나 MRI로 농양이 몸 내부의 다른곳에 생기진 않았는지 체크도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전 그날 내시경만 해서 좀 걱정입니다. 혹시 다른곳에 농양이 고여있진 않은지...
그리고 어디 보니까 수술을 하면 괄약근의 압이 약해져서 변이 세는 경우도 있다던데... 정말 그런지요?
회사가 병원이랑 아주 가까워서(집은 멀지만) 마음에 들긴 하는데.. 제가 조만간 해외출장을 가게 될지도 몰라서 (짧게는 2~3일짜리 여러번, 길게는 한 2주?) 혹시라도 수술하고 나서 해외출장을 가면 고생하지나 않을지도 걱정됩니다.
입원은 병원 내에 이는 입원실을 이용하게 되는지요? 혹시라도 수술을 하게 되면 이번주말이라도 바로 가능한지도 회신 부탁드립니다. 회사일이 바빠서 시간이 별로 없군요. T.T
아.. 그리고보니 한 6개월? 1년 전부터 변이 조금씩 팬티에 묻는 느낌이 있던데.. 이게 치루 때문일 수도 있는건지요?
답변
주말에 계속 바쁜 스케줄로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지난번 진찰 소견상으로는 항문부위의 꼬리뻐 반대쪽에 생긴
경우로 이런 경우는 대부분 항문방향으로 일직선으로 들어가는
치루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루 수술은 외부의 구멍인 외공과 항문 내부의 구멍인 내공을
탐침으로 잘 확인하고 이 탐침이 통과하는 치루관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치루관이 괄약근을 얇게 관통하는 경우는 일부 괄약근이
잘려나가도 내부의 괄약근으로 충분히 배변 조절에 이상이 없으나
괄약근을 깊이 관통하는 경우는 변실금의 우려가 있으므로
특별한 수술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환자분께서는 지난번 진찰 소견으로는 치루관이 외부에서
만져지는 형태로 정확한 위치는 마취후 다시 확인을 해봐야 하지만
괄약근을 깊이 통과하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사료됩니다.
초음나 MRI검사등으로 치루관의 위치를 알수 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보편적으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치루관이 잘 안만져지거나 복잡한 치루인 경우 일부
검사을 수술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입원하셔서 척추마취로 진행을 하며 저희 병원에서는
미추마취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마취의 안전성은 처추마취가 뛰어나며 미추마취는 시술시 환자가
꼬리뼈에 주사를 맞을시 통증이 심할 수 있고 가끔 약제가 새면
환자가 경기를 할 수도 있읍니다.
수술시 약 2박 3일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퇴원후 약 6주간의
투약및 통원치료가 필요하나 퇴원후 약 2(이)주간의 통원치료
후에는 외국으로 출국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퇴원시 무통주사를 달아 드리는데 이것을 단 상태에서 2일 간격으로
외래로 통원치료 하면서 테스트를 해서 아프지 않으면 무통주사기를
제거하고 먹는 약으로 진통제를 바꾸셔서 드시면 됩니다.
수술후 약 2주간만 심한 운동등 활동에 제약을 받을수 있으나
퇴원후 바로 직장생활은 하실 수가 있고 이 상태에서 통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괄약근의 손상은 배변조절 장애가 생길 정도로 심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심부 괄약근 관통형인 경우는 일반적인 수술과
다른 방법으로 괄약근을 보전하게 됩니다.
일정을 고려하셔서 수술 날짜가 잡히면 한번 더 방문 하셔서
수술에 필요한 검사(피검사등)를 하시고
자세한 사항은 문의 바랍니다.
커뮤니티
의료상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