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올립니다.
2월초에 맹장염 때문에 수술한적이 있습니다. 염이 심해서 약간터진상태에 수술이 길어졌다고 하시더군요. 수술은 요즘 많이하는 복강경수술로 했습니다.
수술후에 배에 팽만감과 가스가 찬느낌 그리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 전체적으로 장이 눌린느낌. 답답하니깐 말할때도 숨이찹니다. 처음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벌써 4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힘들어 직장도 쉬고있습니다. 너무도 불편합니다. 수술한 병원에선 맹장수술과 상관없이 내과적인 이유일거라고 해서 초음파 검사 위내시경 등 여러가지 검사와 약도 여러가지 복용도 해봤는데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검사중 간치수가 높고 위염이 있다해서 관련된약도 복용했는데 거의 차도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내과 선생님이 수술후 장유착일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제증상하고 너무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복통만 없다는것만 빼고..
장유착은 해결책이 없다고 들었는데 맞는지요?
지금 제일힘든건 팽만감을 참을수있지만 장이꼭위에서 눌리는것같아 가슴이 답답하고 불편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정도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싶은데 너무도 힘이듭니다.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만성이되니 정말미치겠습니다.
매일같이 항상 더부룩하고 가슴부위와 배가 답답한 느낌 정말 기분나쁜 느낌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선생님
답답하고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리고 장유착이라면 확실히 나타나게 하는 검사는 어떤건지요?
선생님 제발 도와주십시요.
답변
위의 글로만 봐서는 수술하지 않은 의사 입장에서 정확한 진단을
내려드리기가 힘이듭니다.
보통 맹장염이 심한경우 수술후 장 유착이 잘 나타날수 있읍니다.
그러나 위의 증상이 장유착 때문인지는 간단한 검사로 알기가
힘이 듭니다.
실제로 장 유착에의한 장 폐색증상이 나타나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고 그전에는 엑스레이나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는데 자신은
불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술후 장유착을 방지하려고 수술후에 바로 외과의사들이
배가 아파서 누워있고 싶어하는 환자들을 침상에서 내려와서 운동을
시키는 이유입니다.
일단 위와 같은 경우는 배가 아프고 팽만감이 심할때 단순 복부촬영을
해서 배속의 가스 패턴을 보고 어느정도 유착이나 장폐색의 가능성을
알수 있읍니다
현상태로 가장좋은 치료법은 자주 걷는 운동을 해서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장이 빨리 제자리를 찾고 운동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그래도 가스가 많이 차고 배변에 문제가 있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일단 장유착이 오면 약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수술로
유착된 띠를 제거해야 하나 아직도 개복후 장의 유착을 완전히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없읍니다.
따라서 일단 운동으로 장이 유착된것을 푼다고 생각하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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