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두들 건강 하신지요?
지난 3월 치질 수술을 받은 사람입니다.
선생님의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또한 간호사 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즐겁게 치료를 받은 기억이 다시한번 되살아 나는군요. 저는 선생님의 치료 덕분에 편안하게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치질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못 느끼던 통증이 와서 문의를 드립니다.
한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두번 정도 항문 안쪽(정확히 어디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한 통증이 간혹 옵니다. 변을 봐도 그리 시원하지가 않고설사나 혈변 같은 것은 나타나지 않은데 변의 색이 약간 검게 보이기도 합니다. 뭐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어 문의 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답변이 약간 늦었읍니다.
현재 증상으로 봐서는 수술후의 후유증에 의한 증상보다는
항문 거근증후근이나 속발성 항문통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증상은 항문 질환하고 관계가 없이 누구에게나 일과성으로
나타날수가 있으며 자주 저녁무렵이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런경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좌욕을 자주 해주시고 변을
부드럽게 보도록 수분과 섬유질 섭취를 늘려주시면 점차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면 이번에는 수술의 합병증으로 항문수술부위에 염증이나
농양이 생기는 경우에도 통증이 올수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지속적이고 계속 악화되는 통증과 항문이 화끈거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온수 좌욕을 하루에 2회이상 꾸준히 해보시고
그래도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내원하셔서 정밀 진찰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혹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으셨으면
이번 기회에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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